공식 발표는 싸게 구할 수 있지만, 기사로 만들기까지 오래 걸립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은 예산 지원, 제도 변경, 인사, 의견 수렴, 안전 공지 같은 발표를 꾸준히 내놓습니다. 공개된 자료이고 재사용이 허용되는 경우도 많아서, 작은 언론사가 가진 가장 저렴한 취재원 가운데 하나입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누군가 수십 개 사이트를 지켜보고, 어떤 발표가 중요한지 고르고, 행정 문장을 읽히는 기사로 바꾸고, 숫자를 확인하고, 올바른 라이선스 문구까지 붙여야 합니다. 기자가 두세 명인 언론사에서는 이 일이 늘 뒤로 밀립니다. 수집과 1차 편집을 대신해 주는 피드가 있으면 이 계산이 달라집니다.
BLINK Wire가 제공하는 것
BLINK Wire는 BlinkHub의 언론사용 뉴스 피드입니다. 문서는 IPTC ninjs 형식으로 풀(pull) API를 통해 제공되며, 워드프레스라면 무료 플러그인 "BLINK Wire Importer"로 바로 들어옵니다. 영국·EU·뉴질랜드 기사는 영국식 영어 기사체로 다시 작성되며, 모든 수치와 인용문을 원문 보도자료와 대조합니다. 원문과 맞지 않는 기사는 내보내지 않고 편집자 검토를 위해 보류합니다. 미국과 한국 기사는 다시 쓴 기사가 아니라 편집된 보도자료입니다. 모든 문서에는 출처의 라이선스 문구와, 가능한 경우 원문 보도자료 링크가 함께 붙어 있습니다.
지금 이용할 수 있는 5개 시장
gb — gov.uk의 영국 정부 부처, Open Government Licence v3.0. eu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보도자료, CC BY 4.0. nz — 뉴질랜드 정부(beehive.govt.nz), CC BY 4.0. us — 미국 연방·주·시 보도자료. 미국 연방 정부 저작물은 퍼블릭 도메인이지만 주·시 자료는 조건이 제각각이므로 기사마다 라이선스 문구를 확인해야 합니다. kr — 한국 공공기관 약 240곳, 한국어, 평일 기준 하루 약 2,000건. 엠바고가 걸린 한국 보도자료는 엠바고 시각이 지난 뒤에만 나타납니다. 한국어 기사를 매일 채워야 하는 해외 한인 언론에 특히 쓸모 있는 시장입니다.
받는 방법, 단계별로
1. 이메일 또는 구글 계정으로 BlinkHub 무료 계정을 만듭니다. 승인 대기는 없습니다. 2. 대시보드에서 "News feed API"를 열고 사이트를 등록합니다. 3. 사이트 운영자임을 증명합니다. 워드프레스라면 플러그인의 "Verification code" 칸에 인증 코드를 붙여넣고, 그 밖의 시스템이라면 홈페이지 <head>에 메타 태그를 넣거나 /.well-known/blink-wire.txt 위치에 작은 텍스트 파일을 올립니다. 4. Verify를 누릅니다. 무료 API 키는 한 번만 표시되므로 그때 바로 복사해 두십시오. BlinkHub는 키 자체가 아니라 지문(fingerprint)만 저장하며, 분실하면 대시보드에서 새 키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연동 전에도 회원은 대시보드에서 시장별로 받을 수 있는 기사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안내는 언론사 안내 페이지에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3단계면 됩니다
첫째, 무료 플러그인 "BLINK Wire Importer"를 설치하고 활성화합니다. 둘째, 대시보드에서 사이트를 등록하고 인증 코드를 플러그인에 붙여넣은 뒤 Verify를 누릅니다. 셋째, API 키로 플러그인을 연결하고 동작 방식을 정합니다. 기본값은 편집자가 검토할 수 있도록 임시글(draft)로 저장하는 것이며, 바로 발행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플러그인은 15분, 30분, 60분 간격으로 새 기사를 확인하고, 글마다 라이선스 문구와 원문 링크를 붙이며, 게재된 글 주소를 BlinkHub에 알려 출처 기관이 어디에 실렸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기관이 비용을 내고 배포하는 보도자료에는 항상 "보도자료(Press release)" 표시가 붙으며, 아예 받지 않도록 끌 수도 있습니다.
다른 시스템: API 직접 연동 또는 유료 설치 대행
워드프레스를 쓰지 않는다면, RSS를 읽어 오듯 사이트 시스템이 정해진 주기로 API에서 문서를 가져가면 됩니다. 다만 느슨한 HTML이 아니라 구조화된 ninjs 필드로 들어옵니다. 엔드포인트와 필드 설명은 API 문서(영문)에 있습니다. 직접 개발하기 어렵다면 1회성 유료 설치 대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부가세 별도). 워드프레스 69,000원, Ghost·Drupal·Joomla 등 일반 CMS 연동 209,000원, 자체 개발 시스템 550,000원부터입니다. 작업 범위와 금액은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확정합니다.
라이선스와 출처 표시: 반드시 남겨야 할 것
이 자료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은 라이선스가 허용하기 때문이고, 그 라이선스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문서와 함께 오는 라이선스 문구를 그대로 유지하십시오. 영국 기사는 Open Government Licence v3.0, EU와 뉴질랜드 기사는 CC BY 4.0, 미국과 한국 기사는 각 문구에 적힌 대로입니다. 원문 보도자료 링크가 있으면 그것도 남겨야 합니다. 유료 배포 보도자료의 "보도자료" 표시를 지워서도 안 됩니다. 본문을 고치더라도 출처 표시는 함께 남아 있어야 합니다.
좋은 활용법: 우리만 더할 수 있는 것을 더하기
피드 기사를 자사 취재 기사처럼 내보내지 마십시오. 손대지 않은 정부 발표에 자사 기자 이름을 붙이면 독자를 오도하게 됩니다. 피드는 출발점으로 쓰는 편이 좋습니다. 그 발표가 우리 지역의 학교·상점·동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지역 주민이나 관계자의 한마디, 작년과 비교하면 어떤지 같은 지역 관점을 더하십시오. 실용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신디케이션 콘텐츠에 대한 구글 안내에 따르면, 같은 글이 여러 사이트에 실리면 사본끼리 서로 경쟁하고 그중 하나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지역 맥락과 자체 취재는 독자와 검색엔진 모두에게 우리 페이지를 선택할 이유가 됩니다. 어떤 피드도 트래픽이나 검색 순위를 약속할 수 없으며, 차이를 만드는 것은 언론사가 더하는 내용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는 한계
무료 요금제는 사이트 인증 후 매월 최대 300건의 전문 기사까지입니다. 기사 목록 조회는 무료이고, 같은 기사를 다시 받아도 다시 계산되지 않습니다. 더 많은 물량이나 기관 라이선스는 connect@blinkhub.net으로 견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영국·EU·뉴질랜드 기사에는 사진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한국 기사는 한국어로만 제공되며 아직 번역 기능은 없습니다. 미국과 한국 기사는 다시 쓴 기사가 아니라 편집된 보도자료이므로 편집 시간을 조금 더 잡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